[서울 광진] 30년 전통으로 승부한다!『참찬』
최종수정 | 2013.09.12오전 09:44:17




[신선하고 맛있는 밑반찬으로 입맛과 건강을 찾아보세요.]
[송민섭 사내기자]sminsub123@naver.com



연일 기온이 30도를 넘게 웃돌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맘때 되면 어김없이 입맛을 잃는 분들이 많은데 이러한 걱정을 시원하게 날려 보내주는 반찬집이 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곡동에 위치한 우림시장에서 어머니 때부터 가업으로 30년을 이어온 참찬이 바로 그곳이다. 어머니께서 하시던 사업을 물려받아서 현재는 사장님과 아내분께서 그 전통을 이어가고 계신다.
참찬은 모든 반찬을 사장님과 아내분께서 매일 새벽에 시장에 나가셔서 싱싱하고 알찬 국내산 재료들을 가져오셔서 직접 만드신다. 만드는 동안 조미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사장님은 반찬의 맛을 오로지 젓갈과 야채를 통해서 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계신다. 어머니때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골 손님분들의 연령대 또한 다양하다. 한 단골 손님은 이민을 가셔서도 반찬 맛이 생각이 나서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셨다고 한다.
참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홍어회무침이다. 사장님께서도 가장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홍어회무침은 홍어와 미나리, 양파와 갖은 야채, 알싸한 양념으로 만들어지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사장님께서는 이 메뉴에서만큼은 다른 어떤 가게들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사장님께서 자랑하시는 메뉴는 홍어회무침 이외에도 양념게장과 배추겉절이가 있다. 양념게장 또한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잃으신 분들께 적극 권장하고 싶은 메뉴이다. 양념게장에 들어가는 게도 매일 새벽에 시장에서 가장 신선한 게들을 엄선해서 만든 것이라 그런지 살이 알차고 양념도 고루 배어있었다.
사장님께서는 한편, 재래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에 많이 속상해 하셨는데, 재래시장이라고 하면 대형마트와는 달리 값을 깎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존의 대형마트보다는 더 많이 드려도 가격은 그보다 적게 받을 때가 많다고 하셨다. 사장님께서는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이나 주차시설, 쾌적한 공간을 갖추는 것도 좋지만 가게 하나하나마다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께 제공해서 입소문을 타는 것이 최고의 방안이 아닐까라고 말씀해 주셨다.
무더운 여름, 집안에 찬이 없거나 입맛이 없어서 걱정하시는 분들은 참찬의 맛있고 신선한 반찬으로 입맛을 되찾아 여름을 나는 것은 어떨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