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 '하비'부모의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최종수정 | 2013.09.12오전 09:42:57

[내 아이에게 먹이는 우유입니다. 좋은 것만 주고 싶습니다.]
[김창일 사내기자]
 


 
비가 내리는 오후 광명 어느 카페에서 김준석, 강규리님을 만났다.
두 부부께서 반가이 맞아주셔서 처음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김준석님께서는 호텔 전산실에서 16년간 일하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128월 우유수입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매월 일정 급여를 받는 일을 하다가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여러모로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아내분인 강규님께서도 처음에는 불안함이 있으셨다고 한다.
하지만 두 분께서 같이 시작하셨던 동기는 바로 두 분의 자녀인 정빈이였다.
결혼하고 아이를 어렵게 갖으셨다는 말씀과 함께 우유를 잘 않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하고 계시는 우유를 먹었더니 잘 먹었다고. 그래서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내 아이가 먹을 우유인데 어느 부모라고 막 먹일 수 있겠어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요즘처럼 첨가물과 유해물질이 득실득실 음식을 멀리하고 싶고 당연히 더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게 한결 같은 부모의 입장일 것이다.
내 아이가 먹어서 좋으니 다른 아이들에게도 먹이고 싶죠두 분의 진정성이 그대로 느껴졌다.
인터뷰 중 보여주시는 서류에는 방사능 측정 서류도 있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깐깐하게 안정성을 측정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내 아이에게 먹이는 음식을 준비하는 부모의 맘은 다 같으리라 본다.
아이가 먹는 음식이기에 더 좋은 우유를 주고 싶다고 하신다.
일반우유는 오메가36의 비율이 1:10 정도 된다고 한다. 두분이 하시는 하비프레쉬(Harvey Fresh)는 이 비율이 1:1.2까지 나왔다. 오메가6는 소들이 먹는 옥수수 사료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오메가6를 오메가3보다 많이 섭취하면 아토피, 천식, 건선 등이 걸리기 쉽다. 또한 오메가6는 체내에 지방을 축적시키며 몸에 지방이 빠지지 않는 체질로 변화된다고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우유를 생산하는 소들이 Free range , 방목해서 키우는 것이다. 당연히 스트레스도 덜 받고, 목초를 먹고 자라 우유의 신선도도 더 높다.
이렇듯 내 아이가 먹는 우유에 대한 꼼꼼함이 두 분이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싶었다.
 
 
인터뷰 중 두 분의 일화를 잠깐 들을 수 있었는데 배송의 실수로 우유가 주문하신 분의 시댁으로 갔다 한다. 이를 접수한 사장님께서 죄송하단 말씀과 함께 6개 한세트를 무료로 주셨다고 한다.
지금 내 아이가 먹을 우유가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저라도 답답했겠죠. 그래서 보내드렸습니다.” 진솔한 말씀이었다. 역지사지하여 내 아이라면... 이라고 생각하시며 고객분들을 대하는 모습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또한 배송과정에서 우유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박스를 제작하셔서 실험까지 하셨다 한다.
택배 박스를 던져서 실험해보았더니 우유가 터지지 않고 그대로 있더군요. 주문해서 받았는데 터져 있으면 않되잖아요.” 이런 맘을 가지고 계시니 한결 더 믿음 감이 느겼졌다.
 
 
김준석 사장님은 말씀하신다.
좋은 아빠가 되려기보다 나쁜 아빠가 되지 말려고 해요. 좋은 아빠는 참 어려워요. 하지만 나쁜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모정과 같은 부정이 절절히 느껴진다.
 
 
두분의 회사 상호명은 JB Trading이다. 두분 자녀의 이름을 회사 상호명으로 사용했다.
아이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하는 사람. 정직함과 사랑의 이름으로 불려도 부족함이 없는 JB Trading의 번창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