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 김에 싸먹는 특별한 ‘우리네 소갈비살 안창살’
최종수정 | 2013.09.12오전 09:42:43




[단 두가지 메뉴 소갈비살 안창살]
[박승리 사내기자] qkrtmdfl90@naver.com



누구나 한번 맛보면 계속 고집하게 되는 부위, 고기를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부위가 바로 소갈비살과 안창살이다. 소갈비살은 갈비뼈 사이사이에 있는 살코기로 쫄깃한 질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안창살은 소한마리당 1.2~1.5Kg정도로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은 황금부위이다.
이 두 가지 부위만을 고집하는 ‘우리네 소갈비살 안창살’ 1호점이 2013년 5월 20일 오픈했다. 메뉴구성은 오로지 소갈비살과 안창살 두가지로 150g에 13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우리네 소갈비살 안창살’에서는 소갈비살과 안창살을 상추가 아닌 김에 싸먹어 특별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소갈비살, 안창살과 김의 궁합이 잘 맞아서 상추대신 김에 싸먹으면 고기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장님이 직접 집에서 즐겨 먹었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먼저 김을 석쇠에 구운 다음 적당한 크기로 손으로 찢어 고기를 얹어 먹기 때문에 손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도 딱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모야봉’과 ‘얼시라면’이다. ‘모야봉’은 모듬야채봉투의 준말로 호일을 봉투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 토마토, 브로콜리, 단호박 등 9가지 야채를 넣고 석쇠에 올려놓으면 점점 부풀어 오른다.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을 때 호일을 그릇모양으로 찢어서 먹으면 고기와의 궁합이 아주 좋다. 또한 ‘얼시라면’은 얼큰하고 시원한 라면의 준말로 고기와 함께 술을 드시는 손님들에게 제격인 해장용 라면이다.
타 음식적이나 고기집에 가면 많은 메뉴들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부담을 가지게 되지만 ‘우리네 소갈비살 안창살’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메인메뉴 두 가지와 메인메뉴와 완전체를 이룰 정도로 제격인 사이드 메뉴 두 가지뿐이기 때문이다. 메뉴도 두 가지기 때문에 유통이 빠르게 되고 이는 고기의 품질이 높아지게 되기 마련이다.
어느 날 한 손님이 친구들과 와서 먹고, 다음날 여자 친구를 데려오고, 그 다음날에는 회사식구 30명을 데리고 왔다는 일화와 고기에 일가견 있는 한 손님이 자신이 먹을 자리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우리네 소갈비살 안창살’이 잘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일화를 통해 한번 오면 그 맛에 빠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번 와서 맛보라 ‘우리네 소갈비살 안창살’에서 헤어 나오질 못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