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 청정 흑돼지 잡수시고 부자 되세요!

최종수정 | 2013.09.12오전 09:33:37

[제주식 돈 육즙 스테이크로 사람들 입맛 사로잡는 흑돼지전문점, 목돈()]
[김혜림 사내기자]  in14@naver.com



오늘밤 돼지꿈을 꾼다면, 당신은 내일 어디로 향하겠는가. 아마 백이면 백 복권을 파는 곳 앞에서 그 걸음을 멈출 것이다. "오늘 돼지 꿈 꿨는데 복권 한 장 사볼까?"라는 말처럼, 사람들에게 돼지는 행운과 재물을 가져다주는 동물이다. 여기 돼지고기 굽는 냄새만 맡아도 목돈이 저절로 생길 것만 같은 곳이 있다. 바로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청정흑돼지 전문점 '목돈()'(사장 강병수)이다.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제일 먼저 손꼽히는 것이 바로 제주산 흑돼지이다. 그래서 제주도의 흑돼지 가게들은 언제나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목돈의 흑돼지는 여느 흑돼지들과 다르다. '제주식 돈 육즙 스테이크'라 하여 고기 자체가 두껍고, 그렇기에 그 육즙 또한 고스란히 살아있다. 살아있는 육즙은 일반적인 돼지고기의 느끼함과 텁텁함 대신, 흑돼지 자체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목돈의 흑돼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구울 때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소금을 뿌리는 대신, 고기를 제주토속 젓갈소스에 찍어 먹음으로써 흑돼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게만의 비법을 이용해 젓갈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깔끔한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더 이상 소금의 짠 맛에 의존하지 말라. 맛은 올리고, 나트륨은 줄이고!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다.
 
 
하지만 고깃집에서 고기만 먹고 나오는 것은 섭섭하다. 왜냐? 우리의 남은 배를 채워줄 든든한 사이드 메뉴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돈은 그 사이드메뉴 또한 특별하다. 목돈의 메뉴판에는 김치찌개가 없다. 대신 '김치국밥''김치라면'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김치의 얼큰함이 흑돼지의 부드러움에 더해져 '둘이 먹다 하다가 죽어도 모를 맛'을 만들어낸다. 특히 여름에는 계절메뉴로 '물회냉라면'이 인기다. 오징어와 우뭇가사리 그리고 각종 야채가 야무지게 버무려진 물회냉라면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이처럼 목돈은 고기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사이드 메뉴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신의 지갑 사정은 걱정하지 말라. 현재 목돈은 제주 DC(제주 전역 할인 어플리케이션)와 제휴를 맺고 있어, 제주 DC 회원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총 결제금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78일부터 818일까지 쿠팡에서 목돈의 흑돼지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고기를 좋아하기에, 항상 창업의 '1순위'로 거론되는 것이 고깃집이다. 다시 말해, '많이 생기고 많이 문 닫는' 것이 고깃집인 것이다. 많이 생기는 만큼, 일반적이고 평범한 고깃집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다. 결국 고깃집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다른 고깃집과 얼마나 다른가, '차별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목돈은 고품질의 흑돼지, 사이드 메뉴 개발, 할인 혜택 등과 같은 목돈만의 특별한 전략으로 우리의 입맛 특히 관광객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