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중 잠시 쉬다가는 곳, 그 이상의 공간

최종수정 | 2013.09.12오전 09:32:12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예하 게스트 하우스’]
[심해원 사내기자]  shw1219@naver.com


여행의 묘미는 뜻 밖의 인연을 만나 나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는 즐거움이 아닐까. 여행 중에 만난 인연은 여행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외국인들을 여행 중에 만나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제주 예하 게스트하우스’(이사 박찬준)이다. 1호점(제주터미널점)2호점(시청점)으로 제주공항과 근접한제주시내에 위치해있다.
 
 
객실은 2인실, 4인실, 싱글룸, 더블룸, 패밀리룸으로 남녀 각방으로만 분리되므로, 외국인과 한 방을 쓸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한 방을 함께 쓰면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 또한 프론트 앞 복도에 있는 여행친구 찾는 게시판을 통하여 국적은 다르지만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는 친구도 구할 수 있다. 휴게실이나 복도에는 제주여행에 관련된 정보가 있으며, 관광객들이 직접 추천해주는 관광지 리서치도 있어 정보공유가 유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비오는 날에는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하는 ‘Rainy Day'서비스도 있다.
예하 게스트하우스 박찬준이사는 주로 외국인 손님이 많다보니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였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하여 예하 게스트하우스의 직원들은 영어는 기본으로 제2외국어까지 능통하다.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므로 언어적 서비스를 강조한다. 프론트 직원까지 정직원으로 채용하여 직원의 역량을 높여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왔다.
 
 
각 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소수문화도 배려하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무슬림의 문화인 식기를 같이 쓰지않는다는 점을 고려하여 식기를 따로 배치해놓았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들을 존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또한 부엌이나 컴퓨터실 등 각종 시설에는 여러 나라의 언어로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언어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예하 게스트하우스는 해외박람회를 통하여 1년에 다섯차례정도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로 홍보활동을 연다.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유명한 게스트하우스로 알려져있다. 많은 외국인관광객들이 예하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고 찾아온다. 많은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그들과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고 싶다면,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각국의 문화와 어울릴 수 있는 예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오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