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龍)과 함께 카약을! '용연카누클럽'
최종수정 | 2013.09.11오후04:16:08




[김혜림 사내기자] in14@naver.com
[ 도심 속 진정한 힐링(Healing) 찾기 … ‘용연카누클럽’에서 ]


제주도에서 경관이 뛰어난 12개의 경승지를 제주도의 옛 이름, ‘영주’를 따서 영주십이경(瀛洲十二景)이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용연(龍淵)’은 가뭄 때 주민들이 기우제를 지내거나 밤에 풍류객들이 여흥을 즐기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용(龍)이 즐겨 놀았다하여 용연이라 하는 것인데, 가히 그 이름만큼이나 풍경이 수려하다. 물 위로 드러난 웅장한 주상절리와 짙푸른 상록수의 조합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수채화 한 폭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용연의 아름다움을 눈으로만 담고 돌아서기엔 아쉽다면? 용연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고픈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것이 바로 ‘용연카누클럽’(사장 한상수)의 ‘카약 체험’이다. 오전 9시부터 일몰 전 30분까지, 카약을 타고 직접 노를 저으며 용연의 아름다운 자연을 구경할 수 있다. S자 코스로 노를 저어가면서, 비둘기 둥지,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들이 새겨놓은 마애명, 용천수 등 용연의 숨겨진 보물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약을 타면서 나누는 담소 그리고 중간 중간 찍는 사진들은 용연에서의 추억을 한 층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특히 용연카누클럽은 공항에서 약 20분 거리의 시내권에 위치하고 있어, 도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또한 가볍게 방문하기 좋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제주도 시내권에서 유일하게 카약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카약을 탈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용 요금은 카약 1대당 15,000원으로, 다른 카약 체험들과 비교해 볼 때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래도 이용 요금이 부담스럽다면? 이벤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용연카누클럽에서는 8월 31일까지, 2인승 카약 하루 3팀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용연카누클럽 홈페이지에서 댓글 한 줄이면 무료체험 이벤트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 스트레스 받고 지친 당신에게, 용연에서의 카약 체험은 도심 속에서의 진정한 힐링(Healing)을 선물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