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 한끼 식사로 충분한 '궁물떡볶이'

최종수정 | 2013.09.11오후04:09:34

[김창일 사내기자] wizardkci@naver.com
 
[간식의 한계를 거부한다.]
 
 



간식류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이 떡볶이가 아닌가 한다. 우리 주변에는 회사와 학교 근처에는 어김없이 분식점이 있다.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서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자주 찾아서일 것이다.
음식류 중에는 그 음식의 이름을 걸고 있는 거리 들이 있다. 신림동 순대촌과 장충독 족발이 그러하다. 떡볶이는 신당동이 있다. 떡볶이로 체인점까지 있으니 국민 간식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들의 인식속에는 떡볶이와 김밥은 간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교대 궁물떡볶이는 이런 생각에 반기를 들었다. ? 간식으로만 접근할려 하는가? 식사로도 변신할 수 있다.
궁물떡볶이의 인식의 출발점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양념에 버무린 떡볶이가 아니라 라면 국물처럼 떡볶이에 국물이 가득하였다.
맛을 보는 데 단맛이 좀 강했다. 요즘은 매콤한 떡복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 곳은 좀 달랐다. 시식후 이정현사장에게 이유를 물었다.
단맛이 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유는 양파를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떡볶이는 전통적인 요리법이 존재하기에 요리법을 파괴적으로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궁물떡볶이만의 자체적인 방법을 고려한 것이죠.” 요즘 양파가 몸에 좋다는 보도가 많아서 그런지 건강까지 생각한 면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정현사장은 요식업의 경력이 화려하였다. 일선 배달부터 시작하여 양식인 스파게티와 스테이크까지 배웠다고 한다. 처음에는 스테이크도 고려하였지만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양을 좀 더 드리고 싶었습니다. 식사처럼 하실수 있게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국물떡볶이였죠.” 시식을 위해서 기자에게 준 떡볶이 양도 상당하였지만 놀란 것은 국물이었다.
단맛이 있으면서도 텁텁하지 않으면서 개운했고 양도 상당하였다.
가게 영업이 종료되면 남은 음식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는다고 한다. 6살 딸도 함께 먹는다고 한다.
파는 음식과 가족이 먹는 음식을 분리하여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대접해 드리곳 싶습니다.”
이제 오픈 3개월차인 이정현 사장은 궁물떡볶이를 체인점 형식으로 늘리고 싶어한다고 하였다.
양심적으로 사업을 하는 이정현 사장처럼 앞으로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업장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